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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Y/석유산업 경제

[석유화학] 대한민국 석유 가스전 개발 광구별 확인! (Feat. 배타적 경제 수역)

by 경제러브 2024. 6. 5.

Intro

최근 대통령이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서 막대한 양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발표를 한 뒤에 세계 에너지 개발 기업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는데요. 사실 오래전부터 서해 남해 동해 등 비슷한 내용으로 발표가 된 적이 여럿 있었습니다. 하지만 분쟁지역으로 진행되다가 멈추거나 시작도 못하는 곳도 있는데요. 과연 이번에 발표한 8광구는 다를까요?!

 

배타적 경제 수역(EEZ) 내 1~8광구까지 나누어져 있는데요. 우리나라 석유 가스전 개발 관련하여 광구별로 내용을 알아보겠습니다!

 

▤ 목차

    배타적 경제 수역 (EEZ)

    - Exclusive Economic Zone (EEZ)

    - 해양법에 관한 국제 연합 협약(UNCLOS)에 근거해서 설정되는 경제적인 주권이 미치는 수역

    - 자국의 연안으로부터 200해리(약 370km)의 범위 내의 수산자원 및 광물자원 등 비생물자원의 탐사와 개발에 관한 권리를 얻을 수 있음

    - 단, 자원의 관리나 해양 오염 방지의 의무를 짐

    - 영해와 달리 영유권이 인정되지 않아 경제 활동의 목적이 없으면 타국의 선박 항해가 가능

    - 통신 및 수송을 위한 케이블, 파이프 설치 가능

     

    제 2 광구 (STOP)

    01 개요

    - 황해에 위치한 대한민국의 배타적 경제수역(EEZ) 일대에 설정된 자원 탐사구역

    - 이 광구에 포함된 대륙봉(한국명 군산분지, 중국명 남황해분지)는 채산성 있는 석유전 및 천연가스전이 다량 매장되어 있을 것으로 추정

    - 2000년 초반부터 2광구와 가까운 중국 측 해안에는 중국 정부에서 지속적으로 원유 시추 시설을 운영

    - 2022년 기준 현재 중국에서 관할권 주장 및 석유 시추 등을 준비하는 과정 진행

     

    02 역사

    - 1970년 박정희 정부시절 해저광물자원개발법 시행

    - 이 해역 일대에 대한 영유권을 선언했지만 탐사 기술 부족으로 채산성 있는 석유 탐사 실패

    - 중국은 이제 막 경제 성장이 이루어지고 있어서 대한민국 서해분지 영유권 주장을 신경쓰고 있지 않음

    - 1973년 3월, 2광구 조광권자였던 걸프사가 시추작업을 하다 유징을 발견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중국군 군함이 무력시위를 함

    - 2001년에도 한국석유공사의 탐사선이 2광구에서 삼사를하다 중국 해군함정의 방해를 받았으며, 최근까지도 더욱 강경한 모습을 보임

    - 2001년 한국과 중국은 한중 잠정조치 수역을 양국간의 협의끝에 채결, 영유권 문제를 잠정적으로 보류 (한중 잠정 조치 수역)

    - 2005년 탐사시추공 4개를 삽입하는데에 까지 이르렀으나, 중국 거센 반발에 외교갈등 우려로 완전한 개발을 못하고 있으며, 중국도 2008년 석유시추시설을 지은 후 대한민국의 항의를 받고 개발 중단한 상태

    - 16년 동안 유효기간을 설정함에 따라 2017년 만료, 이후 한중일 3국이 수역이 자기 관할 수역이라 주장하며 대륙봉한계위원회(CLCS)에 자료 제출한 상태

     

    제 6-1 광구 (END)

    01 개요

    - 동해에 위치한 대만민국 배타적 경제수역(EEZ) 일대에 설정된 자원 탐사구역

    - 울릉분지라는 동해의 남서쪽, 울릉도와 독도의 남측에 위치한 해저분지

    - 대륙봉 면적이 좁지만, 20여개 이상 탐사시추한 결과, 동해 가스전을 발견하여 상업생산을 해냄

     

    02 역사

    - 1970년 박정희 정부시절 해저광물자원개발법 시행

    - 외국 석유메이저사들이 한국에 진출해 조광권을 신청

    - 1972년 '쉘'사가 돌고래-1구조에 탐사시추했으나 유징 발견 실패

    - 한국석유공사는 1985~1995년 단독으로 10개 공에 대한 시추를 진행

    - 5군대서 양질의 가스발견에 성공, 매장량이 너무 적어서 상업생산에 실패

    - 1998년 7월, 울산 동남쪽 50km 해역에서 탐사 시추 결과 4개 구간에서 양질의 가스층 발견

    - 1999년 6월,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판정, 개발에 착수함

    - 2004년 11월 동해 가스전으로 상업생산이 시작

    - 인근 지역에 추가 탐사 결과 2005년 3월, 80만톤 규모의 새 가스층 발견 

    - 2006년 2월 22만톤 규모의 새 가스층 추가 발견

    - 해당 가스층들을 동해 가스전 생산설비에 연결해서 생산하였고, 2021년 12월 매장량 고갈로 가스 생산 종료

     

    ** 조광권 : 땅 밑에 묻힌 광물 따위를 캐낼 수 있는 권

     

    03 시추내역

    출처 - 나무위키

     

     

    제 7 광구 (HOT)

    01 개요

    - 제주해분 일대에 설정된 자원 탐사 구역

    - 제주해분의 화석 퇴적층은 제주도 남쪽에서부터 일본의 규슈와 중국 대륙 가운데에 넓게 뻗어 잇음

    - 채산성 있는 석유전 및 천연가스전이 다량 매장되어있을 것으로 추정

    - 7광구와 가까운 중국 측에 인접한 해안에는 중국 정부에서 무단으로 설치한 수십 개의 원유 시추 시설이 운영

    - 한중일 삼국이 주장하는 자국 대륙봉의 한계가 전부 다르기 때문에 명확한 경계선은 파악하기 어려움

     

    02 규모

     

    - 실제 시추공 탐사에서 채산성 있는 유전 발굴에 실패할 경우 가채 매장량은 줄어들 가능성 있음

    - 7광구 서쪽에 벌써 유전을 설치해 개발 중인 중국에 의한 빨대 효과(STRAW EFFECT)로 주변국과 파이를 나눠먹는 형국이 되는 것도 무시할 수 없음

     

    03 역사

    - 1970년 박정희 정부시절 해저광물자원개발법 시행하여 이 해역 일대에 영유권을 주장했으나, 당시 탐사 기술의 부족으로 채산성 있는 석유 탐사 실패

    - 일본은 한국의 영유권 주장을 부정하였으며, 7광구를 둘러싸고 한일 양국의 정치적 대립이 이어짐

    - 이후 한국은 일본과의 공동 탐사로 궤도를 바꾸었으며, 1974년 1월, 한일공동개발구역으로 설정 (50년 유효기간, 2028년 만료)

    - 1980년, 양국이 탐사하고 시추를 시작, 시험적으로 시추공 7개 뚫었고, 3개 시추공에서 소량의 석유와 가스가 발견

    - 1986년 일본이 경제성이 없다는 이유로 갑작스레 개발 중단 선언 및 공동 탐사 중단

    - 협정 내 독소 조항 때문에 한국의 단독 개발이 불가능해짐 (공동 탐사가 아니면 한 쪽의 일방적인 개발은 불가능)

    - 당시 개발 기술이 없는 한국은 위 조항이 없을 경우 일본이 일방적으로 개발해 이득을 취하는 걸 방지하기 위한 조항이었음

    - EEZ 개념이 UN에서 등장하면서 오히려 일본에서 협정 만료일인 2028년가지 기다리는 전략을 선택할 수 있게 되는 빌미가 됨

    - 2028년 협정이 만료된 후 7광구 개발을 두고 양국의 영유권 문제가 재점화 될 것으로 전망

     

     

    제 8 광구 (NEW)

    01 개요

    - 경상북도 포항시 인근 동해 앞바다에 설정된 자원 탐사 구역

    - 2024년 6월, 해당 광구에서 최소 약 30억에서 최대 약 140억 배럴의 석유가 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지목

    - 전문가의 분석 이후 대통령이 이를 공표하며 집중 이목을 끌게 됨

    - 한중일 3국간 점유권 논쟁이 벌어지는 7광구와 다르게, 온전히 대한민국의 배타적 경제수역(EEZ)에 속하는

    위치이기에 실제로 시추가 가능한 탐사 구역일 경우 국제적 협상을 할 필요없음

     

    02 역사

    - 박정희 대통령 시절 경북 포항 영일만 일대는 1976년 1월 석유가 발견됐다고 발표

    - 하지만 원유가 아닌 것으로 확인되어 시추 중단됨

    - 2022년 내부에 '광개토 프로젝트' 팀을 꾸려 우리나라 동해, 서해, 남해 등 영해상에 석유와 가스 매장 가능성을 탐사

    - 경북 포항 인근의 동해에 집중 탐사를 진행

    - 이 지역에서 새로운 석유, 가스전의 가능성을 확인 뒤 지진파와 수퍼컴퓨터 등을 활용해 본격적으로 데이터를 수집

    - 영일만 인근 해저에 대량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을 확인

    - 심해 탐사 기술 평가 기업(엑트지오)에 의뢰해 자원 매장 유망구조를 도출함

    - 석유공사는 유망구조를 7개 지역으로 다시 쪼개 대왕고래, 방어 등 이름을 붙임

    - 대왕고래라 불리는 지역이 가장 넓고 자원 매장 가능성이 높음

    - 매장량과 매장 지역 등이 확인되면 2027~2028년 공사를 진행 2035년 상업 개발에 나설 예정

     

    03 현재이슈

     

    - 예상 매장 자원은 가스가 75%, 석유가 25%

    - 실제 대량의 자원이 발견된다면, 석유보다는 가스의 비중이 훨씬 높은 가스전의 형태일 것으로 추측

    - 탐사 시추 성공 가능성은 20% 수준 (성공 확률은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는 평가)

    - 올해 11월, 늦어도 12월 유망 구조에서 시추 작업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탐사선과 투입 인력 확보중

    - 글로벌 탐사 시추 전문기업 3곳이 참여 (노르웨이 AGR, 영국 SPD, 호주 AWT)

    - 추정치 140억 배럴은 우리나라 전체가 천연가스는 최대 29년, 석유는 최대 4년을 쓸 수 있는 양

     

    END

    우리나라는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매우 높은 국가인데요. 만약 위 8광구 내용처럼 동해안에 에너지가 발견된다면, 역사상 큰 변화가 생기고 해외 의존도도 낮추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지리적 위치 때문에 많은 어려움이 있어서 제 2광구 및 7광구가 지속적으로 분쟁이 발생할 것으로 보여지지만, 8광구는 분쟁 지역 대상이 아니니 오히려 다행이네요!

     

     

     

    ※ 본 내용들은 다양한 사이트에서 관련 내용을 발췌하여 개인 공부용으로 정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