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고집 (제주 제주시)
제주도에서는 매일 흑돼지집 투어를 다녀도 될 만큼 리뷰가 상당한 맛집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그 중 한 곳으로 제주공항 뒷편에 위치해 있지만 근고기 맛집으로 유명하고 늦게까지 운영해서 더욱 좋았는데요. 기상악화로 하루 더 있게 된 만큼 기분 좋게 흑돼지로 배채우기 위해 늦은 시간 이동했습니다. 고기 두께에 놀라고 살아있는 육즙에 너무 맛있게 먹었던 이곳! 바로 '제주고집'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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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고집' 위치 및 운영시간
☞ 주소 : 제주 제주시 서해안로 368-10, 2층 (제주 공항점)
☞ 영업시간 : 12:00 ~ 24:00 (23:00 라스트오더)
☞ 주요 메뉴 : 숙성흑돼지근고기, 숙성흑돼지점심특선, 흑돼지김치찌개 등
☞ 주차 : 가능 (넓은 주차장 보유)
* 24년 11월 기준
* 유아용 의자 있음
주문 및 추천 메뉴
☞ 주문한 메뉴 : 숙성흑돼지근고기(600g), 해물된장찌개
☞ 추천 메뉴 : 숙성흑돼지근고기, 해물된장찌개
☞ 한줄평 : 초벌과 훈연된 두툼한 근고기를 미디움레어로 구워 맛보면 육즙의 풍부함과 부드러운 식감에 기분이 좋아지는 제주 찐맛집!
※ '근고기'란?
- 특정 부위를 지칭하는 것이 아닌 근단위로 고기를 판매했다고 하여 유래된 말
- 두께가 두꺼운 고기의 살을 근고기라고 부름
- 제주도에서는 한 근에 600g으로 판매하기 때문에 근고기를 고기 600g 뜻으로 사용
- 목살, 등심, 안심 등 부위에서 두껍게 잘라낸 고기로 제주도에서 즐겨 먹음
'제주고집' 맛집 탐방
라스트 오더가 23시인데 저희는 22시에 방문했습니다.
네비를 찍고 '제주고집'에 도착하니 바람은 심각하게 불고 주변이 너무 어두웠는데요.
공항 뒷편 여러 숙소들 사이에 위치해 있는 흑돼지전문점 입니다!
저녁 10시에 흑돼지를 맛보러 가는 사람들이 없을거라 생각했지만 역시나 기존에 1팀 외에는 저희 밖에 없었습니다.
식당 내부가 상당히 넓었고 마치 통으로 빌린 것만 같은 느낌이라 좋았습니다.
메뉴는 상당히 심플했는데요.
근고기가 메인으로 600g으로 판매하며 추가로는 400g으로 정해져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근고기로 판매하다보니 두껍게 나오는 특성상 그람수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점심 특선으로는 2인~4인까지 근고기와 김치찌개로 구성되어 있었고 역시나 흑돼지라 그런지 점심이지만 가격이 높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근고기 외 가브리살이 있었지만 늦은 저녁이라 근고기 600g, 해물된장찌개만 주문했습니다.
주문을 하고 나면 큰 쟁반에 밑반찬들이 담겨져 나오는데요.
냉삼집에 가면 나오는 노포 느낌이었습니다.
늦은 시간에 갔기에 셀프바도 마감을 준비하고 있었는데요.
미리미리 필요한 반찬과 양념장들을 추가로 준비해 주었습니다.
하지만 셀프바 마감이 되도 요청하면 주방에서 가져다 주신다고 하시더라구요.
주문한 근고기가 이곳에서 직화초벌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제주고집'은 숙성시킨 고기를 초벌하고 훈연해서 제공한다고 되어있었습니다.
두둥! 근고기 600g 등장입니다.
목살부위로 보였는데 두께와 크기가 엄청났습니다.
그리고 옆에 오겹살 같은 부위도 있었는데 근고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너무 작아보였습니다.
'제주고집' 식당에서도 직원분이 손수 잘라주시고 맛있게 구워주시는데요.
이렇게 큰 고기를 열심히 잘라주셨습니다.
예쁘게 잘 잘려진 고기들을 이렇게 나열해 주셨구요.
백김치를 올려 같이 구워주셨습니다.
참고로 보시는 분들은 미리 백김치 더 이야기하셔서 많이 구워주세요!
각 테이블마다 맛있게 즐기는 법이 따로 적혀있었는데요.
처음에 소금만 찍어서 먹고 구운김치와 함께 멜젓을 찍어 먹고,
갈치속젓과 함께 먹고 와사비와 장아찌와 함께 먹는 등 적혀있었습니다.
셋팅이 완료되면 불을 꺼주시는데요.
'제주고집'은 빠짝굽지않고 미디움레어와 웰던 그 중간쯤으로 구워주셨습니다.
다른집과 도축 과정이 달라 깔끔해서 미디움레어로 먹는 것이 이집의 특징이라고 하네요.
그렇게 완성된 고기를 하나씩 소금에 찍어 올려주시는데요.
고기 본연의 맛과 풍미를 느끼기 위해 한입 했습니다.
주셨던 부위는 목살보다는 쫀득한 식감이라 오겹살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육즙이 살아있고 좀 더 부드러워 맛있더라구요.
미디움레어와 웰던 그 중간으로 맛있게 구워진 근고기는 일반 목살에 비해 상당히 부드러웠고 육즙도 머금고 있어 맛있더라구요.
돼지고기는 빠짝 구워야 한다는 것 다들 아실텐데요.
생각보다 잘 씹히고 식감이 부드러운 탓에 더 좋았습니다.
와사비와 장아찌, 갈치속젓과 함께 먹으면 정말 좋은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갈치속젓과 와사비 조합이 너무 맛있었습니다.
뒤이어 나온 해물된장찌개는 시원한 맛에 고기를 다 먹은 후 먹기에 딱이었습니다.
꽃게도 들어있고 전복2개, 조개 등 푸짐하게 있었습니다.
밑반찬도 간이 딱 알맞게 되어있어 고기랑 정말 잘 어울렸습니다.
특히 장아찌가 상당히 맛있어서 추가요청을 했었는데요.
남김없이 싹다 비웠습니다!
맛있었기에 영수증 리뷰 이벤트에 참여했는데요.
제주 초콜렛을 주시더라구요!
선물용 그 초콜렛이었는데 1박스 주셔서 후식으로 잘 먹었습니다.
영업이 종료된 시점에서 식당을 보니 상당히 넓은 것을 다시 알 수 있었습니다.
늦게왔지만 친절하게 대해주시고 고기도 맛있게 구워주셔서 감사했네요.
아기랑도 잘 놀아주셔서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찐리뷰를 마치며
참고로 테이블마다 불판이 한쪽으로 치우쳐 있는데요. 2명에서는 불편함이 없지만 4명일 경우에는 고기를 먹을 때 뻗어야 해서 좀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다만 반찬은 가운데 있으니 모두에게 불편함은 없었네요! 개인적으로 제주 흑돼지 오겹살 보다는 근고기가 더 맛있는 것 같네요. 숙성, 초벌, 훈연, 굽기 등 제 입맛에 딱 막은게 아닐까 싶습니다! 모두들 만족하며 식사를 마쳤네요!
두툼한 제주 근고기를 제대로 맛보고 싶으신 분! 흑돼지를 미디움레어로 해서 맛보고 싶으신 분! 이 곳 '제주고집 제주공항점'으로 GO! GO!
제주 제주시 - 제주고집 제주공항점
내돈내산 리뷰 끝!!
강.력.추.천!!
p.s. 내돈내산 맛집 리뷰~ 찐으로 그리고 정성껏 작성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