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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Y/석유산업 경제

[석유화학] '석유화학산업' 현 상황과 미래 (feat. 국내외 기업 및 전망)

by 경제러브 2024.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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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

석유화학 산업의 현 상황과 미래에 대해 알아보고 국내외 기업들은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석유화학산업의 현재 상황

- 국내 석유화학 기업들은 중국의 자급률이 상승함에 따라 수출 수익성이 악화 되고 있음

- 반면, 시장에서는 중국 경제 침체 및 수요 하락으로 공급 과잉으로 이어졌고 수익성이 악화하고 있는 것으로 인지함

- 현재 중국은 폴리머나 합섬원료 일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자급체제에 들어감

- 2020년경 중국은 에틸렌 자급률이 100% 넘어선 것으로 파악되며, 앞으로도 국영 및 민간 메이저 기업들 중심으로 석유 및 화학 일체화 투자를 진행함으로써 2030년에는 수출국 전환이 불가피한 것으로 전망

- 동남아시아도 타이 및 말레이지아를 중심으로 투자를 본격화해 공급과잉 확대될 것으로 예상


출처 - KIS

 

- 24년 현재 화학기업들이 대대적인 구조재편에 나서고 있음

- 국내 NCC (Naphtha Cracking Center) 가동률은 2023년 상반기 71% 급락하며, 2002년 이후 최악의 수준 기록

- 23년 10월까지 LG화학 여수 No.2 NCC 제외하고 모든 NCC 가동했음에도 가동률이 낮은 수준

- 24년 2월 현재, 국내 NCC 가동률은 올해 초 부터 가동률을 조금 더 낮춘 상황으로 역대 최저 가동률로 보임

- LG화학 여수 No.2 NCC 매각을 검토할 만큼 기초소재 중심 수익 악화 심각


출처 - KIS

 

과거에도 비슷한 사례가 있다?!

- 국내 석유화학산업은 1990년대 이어 2021년 또다시 규모화에 매달리는 현상 발생

- 1990년도 초반 삼성, 현대의 참여를 계기로 신증설 열풍이 불어 극심한 공급과잉을 초해함

- 삼성종합화학과 현대석유화학은 한해 적자가 2000억~3000억원에 달해 2~3년 버티기 어렵다고 당시 전망

- 정부가 폴리올레핀(Polyolefin) 수급, 가격 카르텔을 묵인함으로써 살아나게 됨

- 1997년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에도 생사가 불투명해짐

- 중국이 장기 성장에 들어간 영향으로 중국 수출이 급증해 위기에서 벗어남

 

- 현, 중국과 동남아 신증설 경쟁을 벌이고 있는 와중 국내 석유화학기업들이 2018년부터 확장경쟁에 나섬

- 정유기업까지 석유화학 확대를 본격화 함으로써 중국 경제에 따라서는 극심한 공급 과잉 우려되는 상황 (정유-석유화학 계열화 확대)


출처 - 켐로커스

 

국내외 기업들 움직임

01 국내

- LG화학, 롯데케미칼, 한화토탈이 신증설을 멈추지 않은 가운데 GS칼텍스가 21년 에틸렌 75만톤의 MFC, 현대오일뱅크는 롯데케미칼과 합작으로 22년 에틸렌 85만톤의 HPC를 완공, 에쓰오일은 샤힌 프로젝트를 통해 26년 완공을 목표로 에틸렌 180만톤 크래커 건설중


출처 - KIS

 

LG화학

- 한계 사업을 정리해 사업 구조를 재편하고 친환경, 배터리 소재, 글로벌 신약 등 신사업으로 진행

- 23년 9월, 편광판 및 편광판 소재 사업을 중국에 매각

- 대산 SM(Styrene Monomer) 플랜트 철거하고 신 성장동력으로 설정한 친환경 소재 관련 생산라인 건설할 계획

 

롯데케미칼

- 23년 6월, 롯데삼강케미칼을 합작 파트너 삼강화공유한공사에 매각 (중국 범용 석유화학제품 생산설비)

** 계면활성제, 부동액, EO 생산했으나, EO 판매가격 급락으로 적자 누적 및 자본잠식 상태

- 23년 9월, 롯데케미칼자싱까지 파트너에게 매각 (중국 범용 석유화학제품 생산설비)

** EOA(시멘트와 세제 원료), 에탄올아민 생산 및 수년째 손실 기록

- 고부가 & 범용 제품 구성 비율을 2032년까지 60:40으로 바꾸기 위한 진행중 (22년 기준 47:53)

 

SKC

- 반도체 후공정과 배터리 소재 분야에서 공세 강화

- 말레이지아 동박 공장 완공, 베트남 생분해 소재 투자 결정, 반도체 테스트 솔루션 ISC 인수, 반도체 패키징 기술 기업 칩플렛 지분 투자

- SK피유코어는 23년 10월 지분 전량을 사모펀드(글랜우드PE)에 매각


02 국외

- 일본의 경우 22년 5월 스팀 크래커 가동률이 87.6% 수준에서 23년 8월 79.8%이었으며 12월에는 80.4%까지 하락

- 일본 석유화학 메이저 중에서도 스팀 크래커 가동중단 및 재편을 준비하는 곳이 나오고 있음


출처 - 켐로커스

 

미쓰이케미칼(Mitsui Chemical)

- 게이요(Keiyo) 소재 NCC 에틸렌 생산능력 감축 검토

- 실제 수요에 적합한 수준으로 생산능력을 줄이거나 설비 최적화로 수익성을 개선하는 방안이 거론되며 2025년도에 본격적인 실행 할 것으로 보임

- 이와쿠니오타케(Iwakuni-Otake) 소재 PET (Polyethylene Terephthalate) 플랜트 가동 중단 결정

- 이치하라(Ichihara) 19만톤, 오사카 29만톤의 페놀 플랜트를 일부 가동 중단 혹은 감산 가능성 있음 (BPA 원료 공급)

** 이데미츠코산(Idemitsu Kosan)은 24년 10월까지 치바(Chiba) 소재 BPA(Bisphenol-A) 8만톤 플랜트 가동 중단 예정

 

미츠비시케미칼(MCC, Mitsubishi Chemical)

- 의약품, MMA, 산업용 가스 등 사업 매각 및 정리를 통해 포트폴리오 고도화활 계획

- 스페셜티 사업으로 전환 도모 및 서플라이체인 변화 (대량생산,대량수송 -> 소량 다품종 원료 및 부자재 사용하는 형태)

 

스미토모케미칼(SCC)

- 23년 영업이익 마이너스 950억엔, 11년만에 적자, 2000년대 들어 최대 적자폭 기록

- 2030년까지 바이오에탄올 베이스 에틸렌과 프로필렌 등 상업화 계획

- 게이요에틸렌(Keiyo Ethylene)은 합작투자 전환 가능성 (현, SCC 45% 출자)

 

석유화학산업 전망

- 중국 중심 대규모 신설 및 공급 과잉과 글로벌 수요 침체로 스프레드 약세 지속될 전망

- 국내 정유사 및 석화사는 달러 베이스로 원유 및 나프타(납사)를 수입하고 있어 달러 강세는 나프타(납사) 가격 상승 요인


- 국내 석유화학 및 정유기업들은 에틸렌 신증설에 집중한 나머지 2018년 이후 에틸렌 생산능력을 연 평균 6.3% 확대해 2023년 1280만톤에 달했으며, 2026년에는 1460만톤으로 확대될 것이 확실시 되고 있음

- 프로필렌의 경우 2024년에도 증설이 이어질 전망

** 중국의 대규모 PHD (Propane De-Hydrogenation, 프로판을 원료로 프로필렌 제조) 설비 신설이 24년까지 지속

** 증설 규모는 24년도 8백만톤 (20~23년 연평균 약 8백만톤)


출처 - KIS

 

- 국내외 정유기업들은 탄소중립 흐름과 전기자동차(EV) 보급으로 석유제품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

- 중국은 나프타 크래커, MTO에 이어 에탄 크래커, PDH 플랜트를 대거 건설함으로써 석유화학 자급률을 빠르게 확대할 것으로 전망되며, 미국까지 셰일가스 베이스 에탄 크래커와 함께 PE, PVC 생산을 확대함에 따라 공급 과잉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

 

- 국내 석유화학기업들은 나프타 거래가격이 상승해도 글로벌 공급과잉으로 원가 상승분을 공급가격에 반영하기 어려워 수익성 악화 불가피한 상황이며, 에틸렌, 프로필렌 등 기초유분 위주의 업체일수록 큰 폭의 실적 저하 지속될 것으로 전망

 

- 사업구조가 범용 중심으로 한계가 있으며, 자동차, 전자, 반도체, 소비재, 포장 등 다운스트림이 성장하고 있음에도 고부가제품을 생산하지 못하고 수입에 의존도가 높음 상황으로 이를 변화하지 않으면 수익성 악화는 점점 심화될 것으로 전망


출처 - KIS

 

미래 Key Points

- 수익성이 낮은 소규모 설비를 매각하는 방식을 통해 점진적인 구조조정이 필요

** 현재 국내 업체들은 기존 사업 매각보단 신규 사업 투자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재편하고 있음

 

- 범용 석유화학제품 외 사업(신사업, 이차전지, 첨단소재, 스페셜티 등) 비중이 높거나 확대 예정인 업체들은 각 사업별 투자규모 및 업황에 따른 실적 추이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필요 있음

**이차전지 : CAPA 증설 속도 조절, IRA의 FEOC 규정

 

- 탈탄소 및 플라스틱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화학산업 특성상 점진적인 친환경 투자 확대는 불가피함

 

- 국내 석유화학업체들은 플라스틱 재활용(물리적, 화학적), 바이오 플라스틱(PLA, PBAT), CCU(이산화탄소 포집) 기술 갭라 및 관련 설비 신설을 통해 친환경 사업기반 확보

** 기존 플라스틱 수요 감소(부정적) vs 바이오 기반 고부가 사업 확장(긍정적)


출처 - KIS

 

END

석유화학산업의 현 상황과 미래에 대해 알아보고 국내외 기업들은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 함께 알아보았는데요.

 

24년도에도 어두운 전망을 나타내고 있어 슬프네요! 최근 들어 석유화학 관련 뉴스들이 쏟아져 나오는데요. 중국 의존도가 역시나 문제였던걸까요? 아님 대비가 부족했던 걸까요? 과거에도 그랬듯 잘 이겨내고 미래 먹거리를 개발해 이 이려움을 잘 헤쳐나갔으면 좋겠습니다.

 

 

 

 

※ 본 내용들은 다양한 사이트 외 'ChemLOCUS' 리포트 내용을 발췌하여 개인 공부용으로 정리했으며, 그 외 KIS 및 증권사 report를 참고하여 내용을 정리 및 작성하였습니다.